‘해술 아저씨’ 역할로 화제 “여든 넘어 누가 또 나를 써줄까 고민… ‘호프…

Toiss 큐레이션: sojudam, dmitory, theqoo 등 4개 출처에서 감지된 이슈를 출처 수, 조회 1, 댓글 3, 추천 0 신호로 묶어 검토했습니다. “아주 혼났어, 그 캐릭터 때문에…. 나중에는 머리가 띵할 정도였어요.” 배우 임현식(81·사진)은 300만 고지를 밟은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에서 ‘해술 아저씨’를 연기한 후 주목받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임현식이 맡은 해술은 극 중 외계인을 처음 발견한 후 목격담을 진술하는 인물이다. 산에서 용변을 보다가 훔쳐보게 된 외계인의 크기와 그 위험성을 코믹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호프’의 백미다. 또한 다른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해술 아저씨가 그랬어” “해술 아저씨가 그러면 맞는 거야”라는 말을 반복한다. 권위를 가진 인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경고하는 장면이다. 무려 8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임현식은 지난 25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요즘 방송사 사정이 안 좋아서 그런지 재방송만 틀고, ‘테레비’에서 나를 안 써준다”면서 “나홍진 감독하고 전혀 모르는 관계였는데, ‘그 양반(임현식)이 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를 찾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덧 80대에 접어든 임현식은 데뷔 57년 차 배우다. (생략) 약 5분간의 외계인 묘사 장면을 이틀간 찍었다는 그는 “TV 드라마였으면 20분이면 끝났을 텐데, 이틀간 찍었다”면서 “산에 똥 누는 장면을 찍을 때는 나 감독이 바로 내 옆에서 디렉션을 하더라. 그걸 연출하느라 나 감독도 똥을 지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회에서 ‘호프’를 봤다는 임현식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내가 나를 볼 때 항상 부족하다”고 아쉬움도 토로하는 반면, 나 감독에 대해서는 “아주 열정적이었다. ‘이래서 작품을 잘 만들어 내는가’ 싶더라”고 칭찬했다. 건강 상태를 묻자 임현식은 “동맥에 피돌림이 약하다고 한다. 심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스텐트를 집어넣었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그런데 시술을 받은 뒤 좋아졌다. 연기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를 아주, 정말 잘 찍고 싶었어요. 내가 80이 넘었지만, ‘이 영화를 보고 다음에도 누가 나를 써줄까?’가 가장 고민이었죠. 이런 마음은 어느 배우나 마찬가지예요. 기자 양반이 전화까지 준 걸 보니… 내 연기 정말 괜찮았어요?”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