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이상해요"…수업 중 심정지 고교생, 친구와 교사가 살렸다

"호흡 이상해요"…수업 중 심정지 고교생, 친구와 교사가 살렸다

Toiss 큐레이션: dogdrip, dmitory, fmkorea 등 5개 출처에서 감지된 이슈를 출처 수, 조회 1, 댓글 3, 추천 2 신호로 묶어 검토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14082?sid=102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수업 도중 심정지 상태에 빠진 고등학생을 교사와 같은 반 학생들이 신속한 판단과 응급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3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고등학교 5층 교실에서 수업받던 3학년 학생이 책상에 엎드린 채 코를 고는 듯한 호흡을 보였다. 이 학생이 일어선 뒤에도 벽에 기대 같은 호흡 증상을 보이는 것을 본 같은 반 안세웅(18) 군은 이를 단순히 잠든 것으로 여기지 않고 "호흡이 이상하다"며 교사에게 알렸다. 학생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교사는 이주영 보건교사와 조영환 교사를 곧바로 불렀다. 조 교사는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고, 이 보건교사는 학생 얼굴색과 호흡 상태를 살핀 뒤 심정지로 판단했다. 이 보건교사는 같은 반 윤대훈(18) 군에게 1층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했다. 평소 보건 도우미로 활동한 윤 군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기억하고 있었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이를 교실로 가져왔다. 윤 군과 이 보건교사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학생에게 전기충격을 실시했다. 교사와 학생들의 응급처치가 이어지면서 심정지 학생은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회복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학생의 상태를 확인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학생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학교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학기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건교사는 "이상 호흡을 단순한 코골이로 여겼다면 수업이 끝날 때까지 20분 넘게 심정지가 방치될 수도 있었다"며 "상황을 알아챈 학생과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기억해 신속히 가져온 학생 모두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이 보건교사와 조 교사, 안 군과 윤 군 등 4명을 대상으로 '하트세이버'(Heart Saver)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