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닦아라" 거절에 가슴 찔렀다…에어컨 기사의 죽음

Toiss 큐레이션: sojudam, dmitory, fmkorea 등 6개 출처에서 감지된 이슈를 출처 수, 조회 1, 댓글 39, 추천 25 신호로 묶어 검토했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하러 갔다가 세입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A(69) 씨의 유가족과 동료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A 씨의 아내(65)는 22일 "남편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피의자와 말다툼이나 몸싸움을 벌이다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피의자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절규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40분 충남 천안시의 한 다가구주택에 에어컨을 설치하러 갔다가 50대 세입자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범행을 목격한 A 씨의 동료(74)에 따르면 B 씨는 이들이 집에 찾아온 당시부터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15∼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폭언과 욕설을 늘어놓았습니다. 도를 넘은 비방을 듣다 못 한 이들이 철수하려 하자 B 씨는 대뜸 A 씨를 향해 집 안 바닥에 묻은 것을 닦으라고 지시했고, A 씨는 자신이 묻힌 것이 아니니 닦을 수 없다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A 씨의 동료는 "B 씨가 당일 에어컨 설치 문제로 집주인과도 갈등을 겪었다. 우리가 찾아가자마자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왔다"며 "원래부터 집 안은 지저분한 상태였고, 에어컨 포장도 뜯지 않았던 터라 바닥에 뭐가 묻을 만큼 작업을 한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닥을 닦지 않고 짐을 챙겨나가려는 A 씨의 행동에 격분한 B 씨는 현관문 근처 주방으로 달려가 흉기를 빼내 들고 순식간에 A 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세 차례 찔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A 씨는 이후 소지하고 있던 공구를 휘둘렀지만, B 씨의 추가 공격을 저지하려는 방어 행동에 더 가까웠다는 게 동료의 설명입니다. 그는 최근까지 4차례에 걸친 경찰·검찰 참고인 조사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견지하며 '살인의 동기가 됐을 만한 말다툼과 몸싸움이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그러나 B 씨는 수사기관에 A 씨가 먼저 공격했다고 진술하며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혈흔 행적 분석 등 관련 수사를 벌여 B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후 사건을 검찰로 넘긴 상태입니다. A 씨의 유가족들은 B 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히 수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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