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가난하다고 밝히자 회사 선배가 한 말.

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가난하다고 밝히자 회사 선배가 한 말.

Toiss 큐레이션: ppomppu, mlbpark, fmkorea 등 4개 출처에서 감지된 이슈를 출처 수, 조회 1, 댓글 0, 추천 0 신호로 묶어 검토했습니다. ‌ 회사 선배와 동기들이 함께한 술자리였다. 동기 중 한 명이 피아노를 수준급으로 쳤는데 곧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선배가 어떤 성격의 연주회냐고 묻자 친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연주회'라고 답했다. 주제로 보나 흐름으로 보나 어디에도 내가 끼어들 틈이 없는 대화였다. 그런데 대뜸 선배가 나에게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수지 씨, 그 연주회 꼭 보러 가야겠네! 수지 씨 취약계층이잖아?" 소름이 끼쳤다. 방송이 나간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아마 선배도 그 방송을 봤을 터였다. 사내에서는 소소하게 화제가 됐고 나에게 애정을 갖고 잘해주던 선배였으니 그 방송을 편집된 영상으로라도 봤을 게 분명했다. 그런데 나의 그 고백이, 그 용기가 이런 칼날로 돌아오다니 인간의 잔인함에 마음이 얼얼했다. 어쩌면 친구들 말이 맞았을지도 모르다는 온갖 패배적인 생각이 몰려왔다. 도서 : 때로는 워밍업 없이 X 가보고 싶어 (책 내용 발췌) 김수지 MBC 아나운서 에세이.

커뮤니티별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