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선 알바도 못 구해" 100㎞ '쿠팡 원정' 떠나는 청년들

Toiss 큐레이션: dmitory, theqoo, orbi 등 4개 출처에서 감지된 이슈를 출처 수, 조회 1, 댓글 4, 추천 1 신호로 묶어 검토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194422 강원도민일보 "춘천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결국 못구했어요." 7일 오후 4시 50분쯤 춘천시 퇴계동의 한 버스정류장. 퇴근길 차량이 하나둘 늘어나는 사이 정류장 주변으로 청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이 기다리는 버스의 목적지는 춘천 시내가 아닌 100㎞ 이상 떨어진 경기 이천시 쿠팡 이천3센터다. 지역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하루 일감을 찾아 도 경계를 넘는 '원정 출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통근버스를 기다리던 대학생 A씨는 "춘천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며 "방학 동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경기지역 물류센터까지 가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온 대학생 B씨의 고민은 졸업 이후 취업으로 이어졌다. B씨는 "가능하면 강원도에서 취업하고 싶다"면서도 "지역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 앞으로도 자리가 없다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원하는 날 신청해 하루 단위로 일할 수 있는 이른바 '긱 경제(Gig Economy)'형 단기 노동은 지역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장기간 근무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와 달리 학업이나 취업 준비를 병행하면서 필요한 날 일해 당장 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원정 노동'은 악화된 지역 고용지표와도 맞닿아 있다. 국가데이터처 강원데이터지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도내 청년(15~29세) 실업자는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0명보다 153.8% 급증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7%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청년 개인의 일자리 선택이나 눈높이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에서 일정한 소득과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이 수도권 단기 노동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의 '원정 노동'이 장기적으로는 청년 인구의 지역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커뮤니티별 반응
"지역에선 알바도 못 구해" 100㎞ '쿠팡 원정' 떠나는 청년들
dmitory 반응 · 조회 55 · 댓글 0 · 추천 0
"지역에선 알바도 못 구해" 100㎞ '쿠팡 원정' 떠나는 청년들
theqoo 반응 · 조회 198 · 댓글 3 · 추천 0
"지역에선 알바도 못 구해" 100㎞ '쿠팡 원정' 떠나는 청년들
orbi 반응 · 조회 0 · 댓글 4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