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한강버스 주말요금 인상 추진

오세훈표 한강버스 주말요금 인상 추진

Toiss 큐레이션: inven, theqoo, newduck 등 6개 출처에서 감지된 이슈를 출처 수, 조회 1, 댓글 6, 추천 0 신호로 묶어 검토했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평일보다 높게 받는 차등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출퇴근용 수상 대중교통을 표방해 온 한강버스가 실제 이용 수요에 맞춰 관광·여가 중심으로 운항과 요금 체계를 바꾸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요금 변경 필요성은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시장에게 보고해 판단을 받았다”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현행 3천원보다 조금 더 받고, 평일 낮 시간이나 일상적인 시간대에는 현행 요금을 유지하는 방향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연구원에 요금 변경의 적정성과 방식 대안을 검토하는 용역을 맡겼다. 관련 설문조사도 마무리 단계다. 당초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더 높은 요금을 받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교통카드 이용자 가운데 외국인과 내국인을 가려내기 어렵고 별도 관리 비용도 든다는 이유로 접었다. 대신 주말·공휴일이라는 시간대로 관광객과 여가 이용객을 구분해 요금을 더 받겠다는 구상이다. 대중교통 요금을 유지하되, 한강 경관을 즐기려는 수요가 몰리는 때에는 관광상품에 가까운 값을 매기는 방식이다. 이용객 증가와 주말 쏠림은 요금 개편 추진의 배경이다. 서울시 집계를 보면 한강버스 월별 탑승객은 3월 6만2491명에서 4월 7만6488명, 5월 9만112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5일 기준 정식 운항 뒤 누적 탑승객은 40만222명을 넘어섰다. 시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저녁 시간대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 인상 폭과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으로 분류돼 있어 요금을 바꾸려면 시민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운영사와 협약도 변경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절차를 진행하면 내년 초나 봄께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처음에는 출퇴근 수단으로 설계됐다. 마곡~여의도~잠실을 잇는 급행 노선도 올해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선박 확보와 시운전 일정 등이 늦어지면서 올해 운항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감사원도 지난 3월 한강버스 선박이 서울시가 제시한 17노트 속도와 급행 54분 운항 시간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대신 시는 운항 중심을 관광·여가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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